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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늦가을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불청객, 소나무허리노린재 자세히 알아보기

by 파리파이 2022. 4. 27.

한여름의 날벌레 만큼이나 성가시고 귀찮은 녀석이 바로 소나무허리노린재 입니다. 곤충, 날벌레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한여름, 소나무허리노린재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다가 기온이 낮아지는 10월 이후 불빛에 유인되어 창문, 방충망 사이로 실내에 유입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가을부터 초겨울까지 한여름의 모기, 파리만큼 성가신 녀석인 소나무허리노린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나무허리노린재

소나무허리노린재는 여느 노린재과와 마찬가지로, 등쪽에 V자 문양이 있는 노린재과의 곤충입니다.

보통 소나무과 나무들의 열매부분에 모여서 즙을 빨아먹으며 살아가는데요, 나무의 생사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 별다를 것 없이 그냥 생태계의 한 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곤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소나무허리노린재는 10월달에 들어서며, 성충들이 월동을 하기위한 장소를 마련하기 위해서 불빛을 따라 이리저리 유인되곤 하는데요, 바로 이 시기에 가정집에 무더기로 들어오면서 혐오감을 유발하는 녀석들입니다.

 

특히, 모기나 파리와 달리 이녀석들은 파리채나 다른 도구를 이용해서 물리적으로 잡아내려고 할 때에, 고약한 노린내를 풍기게 되므로 온 집안이 노릿노릿한 냄새로 고통을 받기도 합니다.

 

풀밭에 있는 노린재의 사진

 

특별히 수목 환경에 아주 악영향을 미치지도 않고, 그렇다고 사람을 물거나 하지는 않지만 동면장소를 찾아다니다 불빛에 유인되어 그저 실내로 들어올 뿐인데 이정도까지 미움을 받는다면, 어찌보면 소나무허리노린재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도 종종 들곤하는 조금은 서러운 곤충에 속하는 녀석입니다.

 

소나무허리노린재 서식처

소나무허리노린재는 생활권 근처 조경지역에 소나무가 많다면, 도심지에서도 꽤 많이 보이는 녀석 중 하나입니다.

2010년도 까지만 해도 경상남도 창원에서 최초 목격되고, 소나무허리노린재도 경남 창원 일부지역에서만 문제가 되었던 녀석인데요, 지금은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외래 침입해충 입니다.

 

특히 서울, 인천, 경기 지역 및 강원도, 심지어는 울릉도까지 소나무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지 이 소나무허리노린재를 볼 수 있다고 하니, 10년사이에 전국으로 빠르게 생활권을 넓혀나간 해충이 아닌가 싶습니다.

 

소나무허리노린재 퇴치방법

소나무허리노린재의 현실적인 퇴치방법은 그저 눈에 보이는대로 잡아내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약 1.5~2센티미터의 작은 체구의 소나무허리노린재 이지만, 맺집 만큼은 사슴벌레 저리가라 할 정도로 단단하기때문에 파리채로 터트리거나 전기파리채로 잡아낼 경우 강력한 악취를 사정없이 뿜으며 서서히 죽어가는 녀석들 입니다. 따라서, 휴지로 잡거나 손가락으로 튕겨내어(?) 냄새를 풍기지 않게 깔끔하게 한방에 제압하는것이 좋은데요, 이런 방법이 영 찝찝하다면 노즐이 달린 에어로졸을 활용하여 보다 깔끔하게 잡아내는 편이 좋습니다.

 

또한 이녀석들은 실내에서 생활을 하는것이 아닌, 단순히 실외에서 가정 내 불빛에 유인되어 방충망 틈 사이로 들어오기 때문에 방충망의 모든 틈을 점검하고 방충망 배수구멍을 막아 소나무허리노린재가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는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소나무 허리노린재는 겨울잠때문에 들어오는 것

오늘은 불빛만 보면 겨울잠을 자기 위해 달려드는 소나무허리노린재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궁금하거나 지금 문제가 되는 해충이 있다면 댓글을 통해 문의주시면 알아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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