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모기는 아니고 갑자기 따끔하게 무는 벌레가 생겼다면 침개미, 권연침벌을 의심해 봐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저에게 실내에서 침개미가 발생하여 자꾸 사람을 무는 경우가 많아 문의를 주신 분이 계신데요, 모기도 활동하지 않는 한겨울에 침개미가 자꾸 사람을 물어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던 사례였습니다.
개미약도 소용없었던 개미?
저에게 문의를 주신 고객님은 당연히 개미의 한 종류인줄 아시고 개미약을 사서 집안 곳곳에 설치해 두었지만 당연하게도 효과가 하나도 없었는데 오늘 포스팅에서 침개미에게 개미퇴치약이 소용없는 이유, 생활사, 퇴치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침개미, 권연침벌
권연침벌, 권련침벌로도 불리는 이녀석들은 사람을 물어 피부를 붓게 만들고 물린 부위가 부어올라 통증이 느껴지며 꽤나 아프기 때문에 집안에 생기게 되면 아주 골치가 아픈 녀석들인데, 크기또한 약 1~2mm 정도로 아주 작아 퇴치도 어렵고 성가신 해충에 속합니다. 생김새가 개미와 비슷하기 때문에 침개미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사실 이녀석들은 개미가 아닌 '벌' 에 해당되는 해충 중 하나입니다.
침개미, 권연침벌 서식처
집에 이렇게 침개미, 권연침벌이 보인다면 서식처를 빨리 파악해서 해충을 퇴치하는것이 중요하겠는데요, 특이하게도 이녀석들의 서식처는 바로 권연벌레의 서식처 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권연벌레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권연침벌의 경우 바로 이 권연벌레에 기생하는 기생벌의 일종이라, 권연벌레가 서식하는 곳에서는 권연침벌이 같이 서식해서 문제를 일으킨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침개미, 권연침벌 퇴치법
보통 권연침벌의 경우 날개가 있는 녀석들이 사람에게 달려들어 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포충등, 포충기 등을 사용해서 잡아내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녀석들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빛에 유인되는 해충이 아니기 때문에 포충기와 같은 uv파장으로 벌레들을 유인해서 잡아내는 기계로는 퇴치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녀석들을 효과적으로 퇴치하려면 권연벌레를 퇴치하는 방법과 동일하게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권연벌레가 서식하고 있는 곳에 에어로졸이나 잔류성이 있는 살충제를 통해 구석구석 살충방역을 진행하면 되겠습니다.
권연침벌의 경우 딱히 퇴치법이 있다기보다 숙주가 되는 권연벌레 퇴치를 진행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보너스로 퇴치되는 녀석들이므로 침개미의 숙주인 권연벌레를 먼저 없애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침개미 숙주 권연벌레 퇴치법
권연벌레 퇴치법은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한적이 있었는데요, 권연벌레는 마른식품류를 좋아하기 때문에 쌀이나 곡물류에 권연벌레가 서식하고 있지 않은지 1차적으로 점검을 진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식품들에 권연벌레가 조금씩 보인다면, 개봉했던 식품 중 오래된 식품은 바로 폐기처분 하셔야 하며 앞으로 밀폐되지 않은 곡물, 밀가루, 과자와 같은 제품들은 실온에 방치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권연벌레가 나오지 않게 환경 조성하기
권연벌레가 문제가 되었었던 가정집의 경우, 당분간은 모든 곡물류를 밀폐용기에 보관하거나 플라스틱 통, 유리용기 등 권연벌레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밀폐된 용기에 보관을 하셔야 하며 실내에서 과자와 같은 부스러기가 발생할 수 있는 간식을 드셨다면, 즉시 청소를 해서 권연벌레의 먹이원이 되는것들은 좀 예민하게 없애주셔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권연벌레를 숙주삼아 활동하는 침개미,권연침벌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혹시 지금 집에 문제가되는 해충이나 궁금하셨던 해충 정보를 댓글로 알려주시면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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