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익숙한 속살만 이라는 약제가 있습니다. 속살만은 중국에서 연구, 제조되어 한국으로 수입되는 약제로서 대륙의 양봉농가에서 이미 충분한 실험과 연구를 마친 후 그 효과가 입증되어 한국으로 수입된다고 보시면 되겠는데, 중국에서 수입된 약 답지 않게 가격이 꽤 비싸죠.
그리고 중국의 경우에는 양봉에 있어서는 매우 선진화된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므로 중국의 양봉 기술력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일전에 소개해드린 마이탁과 더불어서 진드기 방제에 많이 쓰이는 진드기약이므로 오늘 포스팅에서 한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이탁과 관련된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은 아래에 링크해드린 제가 예전에 작성한 마이탁과 관련된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2.04.26 - [생활정보] - 양봉 농약 마이탁 아미트라즈 사용법과 진드기 방제 주의사항
속살만 2호
먼저 속살만 2호는 그 주 성분이 마이탁과 같은 아미트라즈 입니다.
아미트라즈 성분의 진드기 방제 약제는 보통 나무젓가락이나 천 조각에 적셔 사용하거나 아니면 훈연기, 훈증기 같은 장비를 활용하여 태워서 벌통안에 연기를 넣는 방식으로 처리를 합니다.
속살만 10호의 경우에도 2호와 마찬가지로 아미트라즈이며 속살만 2호는 내성이 강한 진드기라도 잘 구제하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에서 10년 이상 쓰이면서 실험도 진행되었다고 하며 특히 분무기에 넣어 사용할때에는 그 효과가 아주 빠른것으로 유명하죠.
다만 성분자체가 아미트라즈 살충제 이기 때문에 사용을 잘 해야하겠는데요 1개의 앰플(1cc)에 물 1000cc를 희석해서 사용해야 하며 더 독하게 약제를 희석한다면 진드기 잡으려다가 벌 다 잡는 수가 있으니 반드시 용법용량을 지켜서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속살만 2호의 경우 유밀기에는 절대 사용을 하면 안되겠으며 유밀기 5일전에도 사용을 금하고 있습니다.
속살만 6호
다음으로 속살만 6호 입니다. 속살만 6호는 주 성분이 개미산을 원료로 제조된 것으로 유명한 약제로, 사용과 용량은 속살만 2호와 동일합니다.
보통 앰플 하나에 2cc의 원액이 담겨 있으며 이것을 1000배 희석하여 사용하시면 되는데 벌몸과 소비면에 직접 분무하는 방식이므로 훈연처리 하는 것 보다는 좀 번거로울 수 있겠지만 안전하고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물론 이것도 나무젓가락이나 천조각에 적셔서 말린 후 벌통에 넣어 진드기 방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용하면 약 6주동안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속살만 2호와 6호를 같이 사용하는 이유
여름에 진드기 방제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참 바쁜데요, 보통 양봉농가에서는 속살만 2호, 6호를 같이 구비하여 같이 쓰이는 일이 많습니다.
먼저 아미트라즈 성분의 속살만 2호를 먼저 처리해주고 그 다음 개미산이 주 성분인 속살만 6호를 일주일 후 2차적으로 처리해주면서 완벽한 진드기 방제를 꾀하는 것 입니다. 이렇게 진행한다면 꽤 높은 진드기 방제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으며 널리 알려진 방법이기에 양봉농가에서는 꽤 흔하게 사용되는 방법인듯 합니다.
한국산 속살 골드 액 사용해도 될까?
양봉농가에서는 중국에서 수입된 속살만을 많이 사용하지만 한국에도 아미트라즈 성분의 속살만과 비슷한 약제가 있습니다. 바로 대성 속살 골드 액 이라는 액상형 약제인데요, 이것 역시 마찬가지로 액상으로 만들어져 있어 물에 희석해서 분무하는 형태로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속살골드액의 경우 속살만 2호와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성분도 아미트라즈고 2호와의 차이가 크게 없다고 보면 됩니다.
사용법 역시 속살만과 마찬가지로 유밀기나 채밀기에는 절대 사용을 금하고 있으며 모든 속살만 약제가 그렇듯이 다른 벌꿀 가공품에 접촉된다면, 살충성분이 묻어 나가게 되므로 사용상에 주의를 해야 하겠습니다.
모든 진드기 방제 처리시에는 1~2통 먼저 테스트
어떤 종류의 살충제, 아미트라즈 유제, 마이탁이나 속살만을 사용할때에는 주의해야할 사항이 있습니다.
양봉장마다 기후, 조건이 모두 다르므로 살충성분인 약제를 사용할때에는 항상 부작용이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텐데요, 그래서 모든 진드기 방제를 실시할때에는 1~2통 먼저 테스트 후 몇일이 지나 이상이 없으면 전체 벌통을 대상으로 진드기 방제를 하는것이 가장 이상적이고 바람직하겠습니다.
물론 이러한 테스트 과정이 귀찮기에 그냥 인터넷이나 알려진 방법대로 진드기 구제를 실시하기도 하지만 초보 양봉꾼이라면 실수로 용량을 더 넣는다던가 하는 실수가 있을수도 있으니 반드시 1통에서 2통 먼저 테스트 후 전체 진드기 작업을 실시하는것을 권장합니다.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갑자기 물린자국이 생겨서 집먼지진드기를 의심하시나요? (0) | 2022.04.26 |
---|---|
종이 끈끈이 '노런 쥐본드' 쥐끈끈이 효과 및 주의사항 (0) | 2022.04.26 |
고양이, 강아지에게 붙은 쥐끈끈이 안전하게 떼어내는 방법. (0) | 2022.04.26 |
양봉 농약 마이탁 아미트라즈 사용법과 진드기 방제 주의사항 (0) | 2022.04.26 |
곧 바뀌는 한국 해썹인증원의 해썹인증절차 알아보기 (0) | 2022.04.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