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틀에 계속해서 나오는 권연벌레 깔끔하게 없애는 방법.

얼마전 지식인 활동 중 창틀에 계속 나오는 벌레의 정체에 대해서 물어보신 질문자님이 계셔서 확인해보니, 해당 해충은 권연벌레로 밝혀졌습니다.

 

해충에 대한 확인을 하고, 권연벌레에 대해서 제 블로그에 작성해뒀던 포스팅 링크를 달아드리려고 했으나, 정작 제가 권연벌레에 대한 포스팅을 작성하지 않았었는데요, 오늘은 실내에 자주 문제가 되는 해충인 권연벌레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권연벌레 생김새 살펴보기

집안에 나오는 해충 치고는 비교적 동글동글 작고 귀여운 딱정벌레 같은 이 녀석은 실제로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녀석으로, 동글동글한 모양새가 특징입니다.

영미권에서는 cigar beetle 이라고 불리는 녀석으로,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담뱃잎 공장에서 자주 나왔던 벌레이며, 쌀알, 곡물, 과자 부스러기, 라면 부스러기 등 곡물을 주로 먹이원으로 삼는 저곡해충입니다.

 

 

권연벌레 나오는 이유

집안에서 이 귀여운 소형 딱정벌레인 권연벌레를 보셨다면, 왜 나오는지 그 이유가 궁금할텐데요, 이녀석들은 다른 해충들과 마찬가지로 집안 청소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고 과자 부스러기나 오랫동안 방치된 쌀 등 잘 관리되지 않는 곡물류에서 무더기로 발생하기도 하는것이 보통입니다.

 

만약, 실내 청소가 깔끔하게 되어있는데도 불구하고 집안에 계속해서 권연벌레가 나온다면 건물 연식이 오래되어 벽면틈, 천장 사이, 인테리어 몰딩 틈, 석고보드 틈새 등에 서식할 가능성도 있는데요, 아무래도 신축 건물 보다는 오래된 건물에서 권연벌레가 더 자주 목격되고 퇴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이녀석들은 낡은 목재를 갉아먹으며 성장을 하니, 중고 가구 혹은 쓸만해 보여서 얻어온 가구 등에서 권연벌레가 나오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권연벌레 퇴치 방법

아무리 작고 귀여워도 계속해서 권연벌레가 나온다면 그 스트레스가 말로 다 못할 정도 이겠습니다.

앞에서 권연벌레의 특징, 서식처 등을 알아봤으니 이제 이녀석들을 박멸시킬 방법을 알아봐야 하겠는데, 먼저 권연벌레 퇴치에 있어서 가장 우선시 되는것은 '청소' 입니다.

 

제 블로그 포스팅을 보신 분들이라면, 어떤 해충이던간에 가장 먼저 청소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하는데요, 10여년에 가까운 현장 경험상, 청소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으면 해충들이 퇴치 되었다가도 금방 다시 집안에서 보이는 경우가 많으니 지겨우시겠지만, 깔끔한 환경을 만드는것이 가장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권연벌레가 자주 보이는 곳이 주방이라면, 주방 곳곳에 오래 방치되고 있는 곡물류는 없는지 체크하시고, 싱크대 하단 가림막을 포함하여 모든 집기류를 점검, 방치되고 있는 밀가루나 쌀알등이 떨어져 있지는 않은지 체크해야 합니다.

그리고 워낙 크기가 작은 녀석들이라 청소를 진행하면서 청소기로 빨아들이면서 권연벌레를 제거하셔도 되니, 가장먼저 권연벌레 서식처를 파악, 청소를 진행 한 후 에어졸 같은 살충제를 구석구석 뿌려두시면 권연벌레 퇴치를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을것입니다.

 

권연벌레 트랩에 대해서

인터넷을 조금만 찾아보시면 권연벌레 트랩을 판매합니다. 그렇다면 이 권연벌레 트랩만 사용해서 권연벌레 퇴치를 하면 되는것이 아니냐? 라고 질문을 주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입니다.

 

해충 발생의 원인이 되는 방치된 먹이원을 치우지 않은 상태에서 권연벌레 트랩으로 권연벌레를 잡아내기만 한다면, 근본적인 발생 원인이 해결되지 않는 것이기에 권연벌레 트랩 구입을 하기 위해 소모되는 비용만 계속 커질테니까요.

 

청소의 중요성.

권연벌레 트랩은, 먹이원이 되는 것들을 모두 제거하는 청소 과정을 마친 후 남아있는 권연벌레들을 잡아내시는 데 활용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